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1:8-9)
모든 자동차에는 적정 공기압이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40kPa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psi로 환산하면 반올림 해서 35psi입니다(34.8psi). 저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 항상 공기압을 확인하고 나갔습니다. 평소에는 집에 보관하니 공기압이 적어도 상관이 없었어요. 여기서 갑자기 천재적인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천재라고 안 하고 천재적이라고 했다). “매일 운행하는 차량을 적정 공기압에 맞춰 공기를 넣어두면 그 때부터는 적정 공기압 이하로 운행되는 것 아닌가?” 전 역시 천재적인 천재인 것 같습... 아래 영상 보고 가시죠.
여름철 타이어 펑크 사고는 66% 증가하고(여름철이 아니더라도 공기압을 잘못 맞추면 타이어가 터진다는 말입니다) 치사율은 12.3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자동차는 적정 공기압보다 낮을 때가 높을 때 보다 더 위험합니다. ‘스탠딩 웨이브’라는 현상(고속 주행시 열 축적으로 펑크)으로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해서 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여지가 더 높고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니까 적정 공기압으로 맞춘 차는 시간이 지날 수록 낮은 공기압 상태로 다니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기온이 높고 노면이 달궈진 여름이 더 위험합니다. 공기압이 많이 빠지거나 펑크가 났을 때 TPMS경고등이 뜨지만, 더 낮으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 뜨는 경고지, 제조회사에서 권장하는 ‘권장 공기압’ 상태는 아니라는 거죠.
그래도 여름에 높은 공기압은 더 위험할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제 차의 기본 타이어는 최대 공기압이 350KPA(51PSI)입니다(타이어를 교체하신 분들은 자신의 최대 공기압을 확인해서 숙지하시거나 메모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 업체에서 살짝 보수적으로 잡긴 하겠지만 어쨌든 저 이상은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350-240=110KPA니까 여름에는 권장공기압에 맞춰 놓으면 110KPA는 훌쩍 넘지 않을까요? 무서워요. 아흐흑~”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약 10°C당 0.07~0.1bar 정도 증가합니다. 0.1bar는 10kPa이고 한 여름에도 냉간상태에서 적정 공기압인 240kPa를 주입한다면 최고기온이 40도가 되어야 250kPa까지 올라갑니다. 50도면 260kPa가 되겠죠. 그 땐 타이어가 죽는 게 아니라 제가 죽을테니 그렇게 걱정하는 팽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kPa가 백 단위로 나와서 심적인 부담감이 크지만 계산을 해보면 전혀 걱정할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보통 자동차 적정 공기압의 10% 정도, 또는 3-4psi(kPa로 환산하면 21-28kPa 정도) 더 넣으면 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40kPa니까 3-4psi를 더 넣으면 10% 사이로 왔다 갔다 하네요. 총 268kPa를 넣고 적정 공기압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넣으면 됩니다. 공식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권장을 많이 합니다. 또는 타이어 최대 공기압의 80% 정도를 공기 주입시 적정 공기압으로 보기도 합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도 기사님께 여쭤보니 센터 자체적으로 40psi(275kPa)로 공기압을 맞추도록 메뉴얼이 되어있다고 하더군요(쉐보레 차량 모두 동일). 센터에서 엔진오일 교체 등 간단한 작업을 한다면 열간상태이니까 개인이 냉간상태에서 넣을 때에는 1-2psi 정도 빼서 넣어도 될 듯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냉간상태에서도 빼지 않고 39-40psi(276kpa)로 넣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 점검할 거라면 2-3psi(14-21kPa) 정도 더 넣어도 충분할 거에요(제 생각).
네. 냉간상태에서 위 3의 내용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왜냐하면 측정할 때의 기온에서 측정된 적정 공기압이기 때문에 여름이든 겨울이든 상관 없게 됩니다. 그 계절의 온도 범위 내에서 알맞는 공기압을 넣게 되는 것이니까요. 어쩌지... 전 천재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앱은 운행 후 시동을 껐을 때의 TPMS를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냉간상태에서 넣었을 때 상태가 아니라 열간상태에서 시동을 껐으니까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자식아. 정 신경 쓰이면 3의 설명에서 처럼 2psi(약 14kPa)정도 덜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적정 공기압을 넣으면 TPMS경고가 뜰 때 까지 적정하다는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가장 적정한 상태일때의 공기압을 말하는 것입니다. 검증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신념이 받아들이지 않을 뿐이죠. 한 20년 전인가 뉴스에서 여름엔 뜨거워서 공기가 팽창하니 권장 공기압보다 적게 넣으라고 방송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는 그게 맞는 것 같지만 지나고 보니 실제로는 그게 더 위험한 것이었죠. 당시에 이런 데이터가 있었는지, 방송사에서 검증 없이 자칭 전문가를 인터뷰해서 내보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과학적이고 검증된 데이터들이 있고, 센터에서도 쌓여 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넣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듣기로는 타이어 가게에서 자신들의 말대로 하지 않는 고객에게 공기압을 매우 높게 넣었다는 후기도 읽어 본 적이 있으니(타이어 최대 공기압을 조금 넘었나 근접하게였나 가물가물) 혹시 타이어 가게에서 공기압을 넣었을 땐 출발 전에 확인 후 출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 목숨 가지고 그렇게 하는 악한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전동 에어펌프 하나 사세요. 4-5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샤오미 에어펌프를 사용하는데(2세대) psi가 매우 정확해서 오차 걱정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세대 이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운행거리나 습관,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달에 한 번 정도 체크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어떤 때는 한달이 지났는데 제가 주입한 공기압의 1psi 정도만 빠져있을 때도 있었고 2-3psi 정도 빠져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전 충전해서 트렁크에 넣고 다닙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충정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차량 출발 전 인포테인먼트에서 냉간 공기압을 확인 후 모자라면 즉시 넣을 수 있어서 에어펌프 하나 사는 거 정말 추천합니다. 제 제품(정확한 명칭은 샤오미 에어펌프 1S로 보통 2세대라고 불림)으로는 4바퀴 1회로 계산했을 때 공기압 모자랄 때 2회 넣으면 충전해야 하더군요. 요즘 나오는 제품은 잘 모르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네요.
엔진오일 교환하러 센터에 방문했을 때 기사님이 저에게 인포테인먼트를 봤는데 공기압을 잘 맞춰서 운행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가끔씩 살펴보고 에어펌프로 냉간상태에서 주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엉덩이가 예민하신 엉믈리에 분들은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승차감이 편하다는 이유로 적정 공기압보다 낮게 다니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그냥 타이어를 바꾸세요. 쿨럭; 나만 먼 길 가면 되지만 남도 함께 먼 길 가게 될 수 있습니다. 갈 때 가더라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죠. 덜덜덜~


덧 : 타이어 코팅해서 반딱반딱한 타이어. 헤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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